항암 일기

항암 시작 전 필수템! 케모포트 시술 후기 (feat. 엄살쟁이의 하루)

ryujuni2024 2025. 6. 10. 14:50

안녕~ 나야, 항암 3주마다 한 번씩 맞는 그분 덕분에 이제는 병원도 반쯤 내 집 같은 사람.
오늘은 ‘케모포트’ 얘기를 좀 해보려고 해. 이름만 들어도 뭔가 쎄~하다 싶지? 나도 그랬어.
처음 들었을 때는 "케모... 뭐요? 포트? 무슨 선박 이름이야?" 이랬다니까? 😅

케모포트가 뭐냐면 말이지...

항암제는 정맥주사로 투여되는데 다른정맥을 매번 찾아 투여하다보면 혈관이 숨는다고 하잖아

차수가 늘어날수록 투여하기 힘들어 지는거지.. 매번 환자도 간호사 선생님들도 서로 고생이라

그래서 나온 게 이 케모포트야.
말 그대로, 몸에 항암제 넣을 수 있는 ‘포트(항구)’ 하나 만들어두는 거라고 생각하면 돼.
가슴 쪽에 조그만 기계를 심어두고 거기로 항암제를 넣는 거야.

혈관 찾느라 고생 안 해도 되고, 매번 주사 맞을 때 그 고통도 확 줄어들지.

시술 당일: 아놔 무서워 죽는 줄...

솔직히 말해서 나 완전 엄살쟁이잖아.
시술 당일 아침부터 괜히 긴장돼서 밥도 안 넘어가고, 마음속으로 "나 이거 진짜 꼭 해야 돼?" 열 번은 되뇌었음.

만나는 간호사 선생님 마다 

"저 전체마취 해주시면 안될까요?"

"그냥 기절시켜주세요" 엄살이란 엄살은 다 떨어댔어.

하지만 이미 시술 예약 다 해놨고, 병원 침대 위에 누워버린 순간부터는 포기 상태ㅋㅋ

 

국소 마취하고, 누워 있는데 의사쌤이 "금방 끝나요~" 이러시는데
“금방이요...? 이게 사람 몸에 뭔가 넣는 건데요...?!” (속으로만 외침)

마취할때만 조금 따끔 하더라고.. 그러고 뭐를 사부작사부작 하는데 5분? 10분? 정말 빨리 끝났어.

다행히 아프진 않아. 솔직히 말하면... “별로 안 아픈데?” 이 생각도 들었어.

 

시술전 인터넷 후기들을 봤을땐 아프다 느낌 안좋다 몸을 후비는 느낌난다 등등 난리였어서 겁을 먹었는데

머쓱할 정도로 너무 아무느낌 없던거지..;;

덕분에 병동엔 엄살쟁이로 소문이 나버렸어..😅

눈치없이 날씨만 좋았다..

시술 후: 나 이제 사이보그임

끝나고 나니까 쇄골 밑에 조그만 혹 같은 게 만져져.
“이제 나 로봇이냐?” 싶지만, 왠지 든든한 느낌도 있었음.
한동안 시술한쪽 옆으로 눕기 금지가 되서 옆으로 자는 나는 좀 불편했어.
그리고 항암할 때는... 신세계야.
찔림도 덜하고, 혈관 찾느라 애쓸 필요도 없고!

하지만 난 엄살쟁이!! 항암위해 주사바늘 찌를땐 아파요~~~ 바늘싫어~~ 😭

 

세 줄 요약!

  1. 케모포트는 항암제 쉽게 맞으려고 몸에 설치하는 전용 주사 항구(?)다.
  2. 시술은 무섭지만 아프진 않다. (나도 참았음!)
  3. 하고 나면 진짜 편하니까 겁내지 마라~

나처럼 엄살 많은 사람도 견딘 거 보면, 너도 충분히 할 수 있어.
혹시 곧 시술 앞두고 떨리는 친구들 있다면, 댓글 남겨줘!
나 엄살쟁이 선배로서(?) 자세히 알려줄게 🤝

 

 

케모포트의 주요 목적은 반복적으로 항암제, 수액, 영양제, 혈액 제제 등을 투여하거나 혈액을 채취할 때, 매번 팔의 혈관을 찌르는 불편과 혈관 손상을 줄이고, 약물이 혈관 밖으로 새는 위험을 줄이기 위함입니다. 

이 장치는 한 번 삽입하면 막히지 않는 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외관상으로도 거의 보이지 않아 일상생활에 불편이 적습니다

케모포트 삽입 및 관리 방법

  • 삽입 방법
    • 영상의학과 혈관조영실에서 국소마취 하에 시행됩니다.
    • 시술 시간은 약 10~20분 정도 소요됩니다.
    • 시술 후 4시간 정도 침상 안정이 필요하며, 6시간 전부터 금식이 권장됩니다
  • 삽입 후 관리
    • 실밥 제거 전(약 2주): 시술 부위에 물이 닿지 않게 하고, 주기적으로 소독합니다. 소독 부위가 더러워지면 추가 소독이 필요합니다
    • 실밥 제거 후(2주 이후): 샤워, 목욕, 수영 등이 자유롭고, 별도의 소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혈전 예방을 위해 최소 한 달에 한 번 정도 헤파린 등 항응고제로 포트를 플러싱해야 합니다
  • 일상생활
    • 수영, 목욕, 가벼운 운동 등은 가능하지만, 격한 운동이나 충격은 피해야 합니다
    • 포트 위치가 변하거나 이상이 느껴질 경우 즉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케모포트의 장점과 단점

  • 장점
    • 반복적인 혈관 주사로 인한 불편과 손상을 줄입니다.
    • 약물 투여와 혈액 채취가 쉽고 안전합니다.
    • 감염 위험이 외부 정맥주사보다 낮습니다.
    • 일상생활이 자유롭고, 외관상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 단점
    • 드물게 감염, 혈전, 카테터 파손, 위치 변화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시술 후 일부 환자에게 불편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케모포트 제거 시기

  • 치료가 끝난 후 제거할 수 있습니다.
  • 재발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암 재발 여부를 몇 달 더 관찰한 후 제거하기도 합니다

주의해야 할 증상

  • 삽입 부위에서 출혈이 계속될 때
  •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고름, 진물이 흐를 때
  • 삽입 부위에 통증이 있고, 38도 이상의 열이 있을 때
  • 삽입한 쪽 어깨나 팔이 저리거나 아프고 점점 심해질 때

이러한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케모포트는 장기간 정맥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매우 유용한 장치로, 치료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