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여기까지 온 것도 뭔가 대단한 느낌이야.
블로그를 시작해보려고 이렇게 첫 글을 써.
나는 지금 유방암 4기야. 뼈로도 전이됐고, 척추 압박 골절 때문에 왼손이 많이 불편해.
3주에 한 번씩 항암을 받고 있고, 솔직히 몸도 마음도 쉽진 않지만 뭐 어쩌겠어 이왕 이렇게 된거 즐기거나 넘기거나..ㅎ
그래도 그냥 이 시간들을 흘려보내고 싶진 않더라고.
뭔가라도 기록해두고 싶었어. 웃긴 얘기도 하고, 맛있는 거 먹은 날은 자랑도 좀 하고,
어쩌면 누군가한테 위로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여기엔
항암 치료 이야기,
혼자든 누구랑이든 맛집 후기,
어쩌다 떠나는 여행,
취미 부자인 내 취미 이야기,
그리고 그냥 그런 하루들까지 다 담아볼 거야.
이 글이 누군가한테 작은 힘이 될 수 있다면,
그걸로도 충분히 의미 있을 것 같아.
자주 오지는 않아도,
가끔 생각나면 들러줘.
읽어줘서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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