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인생

[내돈내산] 부천 순천향대병원 근처 점심 맛집 추천 효재부엌 매콤코다리한상 솔직 후기

ryujuni2024 2025. 7. 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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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가기 전, 엄마랑 따뜻한 한끼

항암 때문에 3주에 한 번씩 순천향대부천병원을 가는데, 이날은 근전도 검사가 있는 날이었어.

뼈전이로 인해 경추,흉추가 무너지면서 신경을 눌러서 왼손이 마비됬거든..

1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눌렸던 신경이 풀렸다고 해서 재활치료를 하기 전에 검사를 하러 간거야.

근전도 검사는 전기자극으로 하는거라 아프기도 하고 느낌도 좋지 않아.

아침부터 긴장도 되고 속도 출출했지. 그래서 검사 전, 엄마랑 같이 점심을 먹기로 했어.

병원 근처에서 괜찮은 식당을 찾는데 엄마가 전에 친구분들이랑 식사했던 곳이라고 ‘효재부엌’이라는 곳을 추천해주셨어.

뭐.. 망설임 없이 바로 고고!!

매콤코다리한상 2인분, 가격은 39,000원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점심특선인 ‘매콤코다리한상’이었어. 2인분 기준 39,000원이었는데 살짝 비싸다는 느낌이었어.

증평에서 먹었던 명태조림은 1인분 14,000원이었잖아. 500원 빠지는 2만원은 점심특선이라기엔 살짝 비쌌지.

코다리찜 메인에 각종 반찬들, 된장찌개까지 포함된 푸짐한 한상이 차려졌어.

테이블에 음식이 올라오자마자 엄마도 나도 “우와~” 감탄 나왔지. 잘나오긴 하더라고.. 😅

코다리 맛은? 매콤 달달 밥도둑 인정

코다리는 살이 부드럽고 양념이 진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았어.

맵기는 중간 정도? 많이 맵진 않아서 엄마도 잘 드셨고, 밥이랑 같이 먹으면 딱 좋아.

양념이 속까지 잘 배어 있어서 살짝 비린 맛이 나는 부분도 없었어.

내 주먹보다 큰 무가 두덩어리.. 아주 잘 익어서 달큰한게 맛있더라..

코다리는 머리두개 꼬리두개였어.. 몸통 어디갔지?? 😟

내가 좋아하는 솥밥이라 이건 만족!! 누룽지가 너무 좋아. ㅎㅎ

반찬 구성과 찌개까지 알찬 구성이 굿

반찬은 계절에 따라 바뀌는 것 같았고, 우리가 갔을 땐 나물류, 잡채 등이 나왔어.

하나하나 정갈하게 나와서 퀄리티도 좋았고, 집밥 느낌이라 속이 편했어.

된장찌개도 구색만 맞춘 게 아니라 국물 깊고 건더기도 많았지만 난 된찌 안좋아해.ㅎㅎ

전체적으로 손이 많이 간 정성스러운 한끼라는 느낌.

반찬 종류가 많아 둘이 먹기엔 충분했고, 반찬 리필도 해줘서 그건 만족스러웠지.

가게 분위기와 접근성은?

가게는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였어. 점심시간엔 손님이 좀 있었는데, 테이블 간격이 적당해서 시끄럽진 않았어.

병원에서 도보로 10분정도 걸리는 거리라 접근성도 좋고,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도 가능해서 차 가지고 오는 사람들도 괜찮을 것 같아.

총평 : 병원 근처에서 엄마랑 먹기 딱 좋은 한끼

효재부엌 매콤코다리한상은 음식 맛도, 분위기도 기대 이상이었어.

하지만 코다리 양이.. 코다리가 먹을게 없더라고.. 생선 대가리 두개랑 꼬리 두개는 실상 꼬리밖에 살이 없는거잖아.

살 한덩어리에 2만원 돈이면 난 재방문을 안하거나 다른 메뉴를 먹을것 같아.

엄마도 친구분들과는 다른 메뉴를 드셨고 만족했는데 코다리는 살짝 실망한 눈치였어. ㅎㅎ

하지만 순천향대부천병원 근처에서 점심 고민 중이라면 효재부엌 한 번쯤 들러볼 만해.

특히 어르신이랑 함께 식사할 땐 만족도 높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