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탈출, 드디어 섬으로!
며칠 전, 6월 3일 친구랑 “여행을 어디로 가볼까나?” 하다가 급 백령도 여행을 결심했어.
손발척척맞는 우리는 바로 숙소와 배편을 예약했지.
그렇게 6월 5일부터 6일까지, 친구와 함께 백령도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어.
인천 연안부두에서 출발해 쾌속선을 타고 4시간 정도 걸렸는데, 생각보다 멀지 않고 배멀미도 크게 없어서 괜찮았어.
무엇보다 이번 여행의 핵심은 ‘인천 바다패스’ 덕분에 교통비를 크게 아낄 수 있었다는 점!
갈때는 프리미엄 좌석이라 일반석보다 조금 비쌌지만 그래도 인당 8,500원!!
올때는 일반석으로 1,500원!!
프리미엄이 일반석보다 앞뒤 간격이 조금 더 넓었어!

인천 바다패스는 인천 시민 대상 바다여행 지원 프로그램으로,
미리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인천↔백령도 왕복 여객선 운임이 대폭 할인돼.
평소라면 8만 원 넘게 드는 배삯이 10% 가까이 줄어들어서 여행 경비에 여유가 생겼어.

렌트카로 자유롭게 섬을 누비다
처음엔 숙소에서 인당 20,000원으로 버스 패키지 신청했는데, 식당 밥이 뷔폐식인데 너무 별로라서... 첫 끼 먹고 바로 취소함ㅋㅋ
나는 입맛없는 까다로운 암환자잖아.. 도저해 못먹겠는거야. 패키지를 취소하고 부랴부랴 렌트카를 빌렸어.
소형 suv를 70,000원에 빌렸고 덕분에 우리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어서 더 좋았어.
사곶해변에선 단단한 모래밭 위를 걸었고, 콩돌해변에선 파도 소리 들으면서 멍 때렸어. 절벽 끝에 있는 두무진은 진짜 말문 막힐 정도로 멋졌고, 길 따라 드라이브하면서 바다 옆으로 펼쳐진 풍경은 사진으론 절대 담을 수 없는 감동이었어.
유람선 투어도 했는데 이거 강추!!! 백령도 가면 꼭 해보길!!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면 할인가로 탈수 있어!!


사곶해변(사곶사빈) – 천연기념물 제391호
백령도 사곶해변(사곶사빈)은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진촌리(또는 사곶로 139)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제391호로,
세계적으로 이탈리아 나폴리와 단 두 곳만 존재하는 특별한 천연비행장 지형이야.
썰물 때는 길이 2~4km, 폭 200~300m의 넓고 평평한 해변이 드러나며,
매우 고운 규암 가루가 쌓여 콘크리트처럼 단단한 바닥을 형성해 비행기 이착륙이 가능했던 곳이기도 해.

콩돌해수욕장 – 천연기념물 제392호
길이 약 800~1,000m, 폭 30m 내외의 해안에 동글동글한 자갈이 빼곡히 깔려 있어 콩돌해안이라는 이름이 붙었어.
콩돌해수욕장의 자갈은 백령도 지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규암이 파도와 바람에 오랜 세월 마모되어 형성된 것으로,
표면이 매우 매끄럽고 흰색, 갈색, 적갈색, 회색 등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띠고 있어.
천연기념물 제392호로 지정되었지..
콩돌해수욕장은 맨발로 걷기에 좋아서 발바닥이 하나도 아프지 않았어,
자갈에 부서지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산책하기 너무 좋은곳이라 우린 두번이나 찾아갔어. 👍










두무진 – 국가 명승 제8호
두무진(頭武津)은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도 북서쪽 해안에 위치한,
약 4km에 걸쳐 펼쳐진 높이 50~100m의 규암 절벽과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야.
이곳은 오랜 세월 파도와 바람, 비에 의해 침식되어 형성된 해식지형으로, 1997년 국가 명승 제8호로 지정되었어.
두무진의 명칭은 뾰족한 바위들이 많아 마치 머리털처럼 보인다 하여 ‘두모진(頭毛鎭)’으로 불렸다가,
후에 장군들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하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 하여 ‘두무진(頭武鎭)’으로 바뀌었다는 전설이 있지. ㅎ
실제로 코끼리바위, 장군바위, 신선대, 선대암, 형제바위 등 다양한 모양의 바위들이 바다를 향해 늘어서 있어,
금강산의 만물상에 비견되어 ‘서해의 해금강’이라 불린대. 그래서 그런지 정말 너무 멋있었어.


천안함 용사 위령탑
우린 여행 첫째 날 조용한 마음으로 다녀왔어.
실제로 가보니까 마음이 묘해지더라.
백령도에 간다면, 잠깐이라도 꼭 들러서 의미 있는 시간 보내봤으면 해.


끝섬 전망대
날씨가 맑으면 불과 17km 떨어진 북한의 장산곶과 건물들까지 육안으로 볼 수 있어!
우리도 망원경으로 봤는데 신기하더라.. 우측 멀리 보이는 곳이 북한이야.


심청각
여긴 심청이가 아버지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졌다는 전설이 깃든 곳인데, 실제로 바다가 바로 아래 보여서 괜히 더 몰입되더라.
풍경이 너무 멋져서 잠깐 머물다 가기 좋았어. 바닷바람 맞으면서 전설 하나 들은 느낌?
백령도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는 게 또 색다르게 다가왔어. 저 멀리 보이는곳은 역시 북한이야..

아쉽지만 우린 물범을 못봤어.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보긴 봤지, 유람선탈때 물속에서 머리를 내밀었다 들어갔다 하는 물범들을 보고,
물범바위에 가서 망원경을 빌려 한참을 찾아봤는데 안보이더라..
담당자분이 바위위에서 꼼짝않고 누워있는게 물범이래..;;; 봤는데 못본걸수도..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안녕 🖐
다시 일상으로, 하지만 가끔 떠올릴 섬
이번 여행은 그냥 풍경만 예쁜 게 아니라, 나 자체가 쉬고 있다는 느낌이 확 왔어. 그게 이번 여행의 진짜 힐링이었던 것 같아.
6월 6일 오후, 다시 배를 타고 인천으로 돌아왔어. 아쉬웠지만 속이 꽉 찬 느낌. 교통비도 아끼고, 시간도 알차게 쓰고, 친구랑 추억도 만들었고.
혹시 너도 복잡한 거 싫고, 그냥 조용한 자연 속에서 나만의 쉼표 찍고 싶다면 백령도 추천할게.
특히 인천 시민이라면 인천 바다패스 꼭 써야 해. 여행이 훨씬 가벼워져.
자연 풍경, 먹거리, 조용한 힐링까지 모두 갖춘 백령도 1박 2일 여행, 특히 친구와 단둘이 떠나기에 최고였어.
교통비 부담도 인천 바다패스로 해결되니, 섬여행을 고민 중이라면 꼭 한 번 추천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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