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전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내 인생 통틀어 중요한 순간이나, 평범한 날.. 모든 일상에 할머니는 늘 계셨었다.
우린 가족을 넘어 좋은 친구였고, 애인이었으며 스승과 제자였다.
그런 할머니가 돌아가신 날은 내게 하늘이 무너지는 것과 같은 아픔과 슬픔이었다.
그 시절 나는 커뮤니티 활동을 활발히 하던 때라 블로그에 글을 올렸는데,
몇 년 후.. 해킹을 당해 해당 글이 삭제되었었다. 그때의 그 절망감이란..
인간이란 존재가 이렇게 악할수 있구나.. 그때 알았다.
그런데 오늘 처음 만들었던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해 블로그를 정리하려고 하던 중 해당 글을 발견했다.
내가 개인 블로그에 공유를 해놨었던걸 잊어버렸었다.

해킹한 놈보다 더 치밀하게 꼼꼼한 나..하지만 새까맣게 잊어버린 바보..
언제 또 삭제될지 모를 불안감에 모두 캡처를 떠 놨다.
그런데 또 혹시 몰라 여기에도 올려본다.




























